나도 누가 밥상 차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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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가 밥상 차려줬으면 좋겠다
반찬은 조상님이 만들어주신다니? 매번 숟가락만 들었다놨다 하면서 그 옛날 고마워하던 마음은 잊은지 오래다
나도 누가 설거지 해줬으면 좋겠다
옆단지 누구네 집은 설거지는 남편이 한다던데 하는 부러움은 잊은지 오래다 그저 허리가 아픈날, 한달에 두세번은 고무장갑을 끼고 싶지 않을 뿐이다
나도 누가 하루만 온전한 자유를 줬으면 좋겠다
마사지샵이나 호캉스 같은건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주말에, 한 달에 딱 하루만이라도 아이들이랑 밖에 나가 시간보내주고 저녁까지 해결하고 와준다면 다음날 오리백숙이라도 삶아서 상 위에 올려줄테지
온전히 나였던 그 시간들로 돌아가고 싶은건 아니다
그저 하루쯤은 오로지 나만을 위해 움직이고 나만을 위한 생각에 잠겨있고 싶을뿐이다
댓글 1개
- 익명1
ㅜㅅ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