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의사소통
따** 공감 5 댓글 3
오랫만에 지인을 만났다. 자리에 앉자 마자 "한달전에 큰동생이 넘어갔어". 엄마를 혼자 둘수가 없어서 내내 친정에서 보내다 며칠전 집에 돌아왔다고... 순간 가슴이 툭 하고 내려 앉았다. 건강이 좋지 못한 동생이 어머니와 살고 있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의 일을 두서없이 듣고 있는데 동생이 무사히 퇴원하는걸 보고 돌아 왔다는거다. 얼마나 다행이던지... 난 큰동생이 넘어 갔단 말을 죽음으로 받아들였던거다. 아무말도 안했으니 망정이지 큰 실수할 뻔했다. 언어의 유동성이라고 해야 하나? 같은 말도 화자와 청자가 다르게 받아들이는 일은 흔하다. 예전에 업무적인일로 대화하다 "우리 너무 연연해 하지 말자"고 했다가 "내가 연연해하는 사람이냐","왜 무시하냐"고 길길이 화를 내 곤혹스러웠던 일이 떠오른다. 그렇다고 의사표현을 안하고 살수도 없고. 많은 비지니스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요즘 소통은 쉽고도 어렵다.
댓글 3개
- 편**
말을 안하고 살수도 없고 공감입니다ㅜ
- B**
회사다닐 때가 생각나네요! 온라인 상으로 대화하면 의도치 않게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어서 최대한 직접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 화**
공감요 글로 주고받는 언어는 특히 조심스럽더라요